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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상/국내여행

광주 포충사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단풍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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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즐길 수 있는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데이트코스

 

도심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단풍놀이 포충사

 

작년 한 해는 살면서 가장 단풍을 즐긴 해였던 것 같아요. 노랗고 붉은 잎들이 마치 꽃처럼 참 예쁘지 않나요?

 

광주에 오래 살면서도 몰랐던 포충사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이 포충사는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해 있으며 호국선열유적지로 ,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고경명 장군을 비롯한 5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입니다. 

 

단풍

단풍과 은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데,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서로 지는 시기가 달라서 이렇게 위에는 붉은빛을, 아래는 노란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서원 자체의 규모가 많이 크지는 않지만 산책로가 참 멋지고 잘 가꾸어진 곳이예요. 비가 온 직후라서 바닥도 촉촉하고, 잔디에서 나는 풀냄새가 정말 좋았습니다.

 

돌길로 된 바닥을 쭉 따라 걷다 보면 양 옆으로 단풍나무 길이 있어요. 사진을 찍었던 날이 11월 20일 경이어서 단풍이 거의 떨어졌었답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바닥에 떨어진 잎도 달려있는 잎 못지않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기 멀리 뒤쪽에 유치원에서 소풍나온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곳은 부드러운 잔디밭에 돌담으로 둘러싸인 곳이라서, 늘 아이들이 소풍을 나오더라고요. 유치원 차가 하루에도 몇 대씩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았어요.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까 어쩐지 저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위쪽 더 올라가면 이런 산책로를 만나게 됩니다. 대나무 숲이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어요. 비가 안 왔다면 조금 더 멀리가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어요.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잔디밭에 간단하게 돗자리 깔고 쉬어갈 수도 있겠더라고요. 물론 곳곳에 벤치도 많이 있지만요. 곳곳을 둘러보다 보면 생각지 못한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광주 포충사 주소

광주 남구 포충로 767

 

 

광주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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